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립한국해양대학교/학교 생활 (문단 편집) === 개관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해사대하정복.jpg]]}}} ||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상선사관학교'''[* 해군 초강국인 미국에서는 육군, 해군, 공군사관학교, 상선사관학교(USMMA), 해안경비대사관학교의 5개 사관학교를 연방정부에서 운영하고 있고 그 밖에 또 여러 해양대학이 따로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사관학교가 아니다. 피복은 해군사관학교와 유사하지만, 어디까지나 유사할 뿐이지 근본은 완전히 다르다. 육군3사관학교에 비유되는 이유도 이 때문.] 이처럼 '해사대학'은 한국해양대학교의 모체이자 기본적인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실존하지 않는 학과]] 문서에 '한국해양대학교 오징어심리학과'라는 게 있는 것은 단지 [[바다]]라고 해서 '''수산물'''과 연결짓는 고정관념 탓이나, 이는 아주 몰상식한 발상이니 농담으로라도 자제하도록 하자. 어쨌든, "[[상선사관]](상선의 간부 선박직원)과 해운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성상, 일반 종합대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면과 에피소드가 많은 곳이다. 후미에 상세한 학과들이 소개되지만, 기본적으로 해사대는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몰고 가는 '''항해''', 하나는 배의 동력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고로 항해에서 장이 되면 [[선장]], 기관에서 장이 되면 [[기관장]]이다. 일반인이 흔히 연상하는 '선장', '선원'의 이미지는 항해사에 가깝다. 그 때문인지 기관사의 역할을 모른 채 막연히 잡부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관사는 영어로 Engineer 혹은 Engineering Officer라고 불리우는 엄연한 사관이다. 배를 성공적으로 운항하기 위해서는 항해와 기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며, "항해사는 선박의 뇌, 기관사는 선박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두 부서 간 우열을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는 vs놀이에 불과하다. 특히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한민국 선원들 사이에서 '항해와 기관은 대등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우에 차이가 없다.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잘 묘사되지만, 선장과 기관장 모두 어깨 견장과 정복 손목의 금색 줄(상선사관의 계급장)은 똑같은 4개[* 해군 대령 [[수장(장식)|수장]]과 동일한데 이는 과거 유럽에서 [[상선사관]]들이 해군장교로 자주 차출되고 해군과 상선이 만날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격을 통일시켜 놓은 것이다.]이다. 다만, 갑판부의 부서장은 1등 항해사, 기관부의 부서장은 기관장으로, 그리고 선내 총책임자가 선장으로,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항해사를 '반단계' 정도 높게 쳐준다. 이는 비상상황이나 긴급상황의 경우 선박과 선원에 대한 총책임자이자 최고결정권자는 선장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특히 유럽권에서 선장을 captain/master, 1등 항해사를 Chief officer라고 부르는 반면 기관장을 chief engineer, 1등 기관사를 2nd engineer라고 부르는 등 항해사관과 기관사관의 차이를 둔다. 국내의 상선업계에서도 계급이 같을 경우 항해사를 조금 더 쳐주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반대로 기관계열 업무가 더 중요한 해양플랜트 등에서는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어쨌든, 이러한 거국적 중요도 때문에 해사대학 학생들은 국가 차원에서 적지 않은 지원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의무적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수업료, 기숙사비, 피복비, 식비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다만 '''[[기성회비]]''' 명목으로 장학생 등을 제외하고는 매 학기에 정확히 1,693,000원(2016년 기준)의 금액[* [[조삼모사|이는 사실 일반적인 국공립 4년제 대학교의 인문사회계 등록금과 큰 차이는 없다]].]을 낸다. 또한, 학기 초에 교재비, 관급품비(007가방, 기수티, 체육복, 수첩 등), 인터넷비, 물품 단체 구매, 사진, 동문(지역별 모임)/동아리/사조직 회비 외 기타 등등으로 자잘하게 빠져나가는 돈이 꽤 된다. 그리고 나중에 코카스[* 시험기간 중 후배들이 간단한 간식 등을 응원 차원에서 선배에게 전달하는 풍습이다. 동문/동아리/사조직별로 그 기준이 죄다 다르다.], 배박스[* 학교 실습선에 승선 중인 3학년 학생들에게 각종 간식이나 음료수, 통조림 따위를 싸서 보내는 것. 한 학기에 한 번씩 하며 역시 각 동문/동아리/사조직에서 주관한다. 물론 위의 코카스와 배박스는 일반대생에게는 악폐습으로 보일 여지는 있다.] 비용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 또 빠져나간다. 동문/동아리/사조직에 얼마나 속해 있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그런 금액들을 죄다 합하면 대략적으로 수십만 원 선이다. 혹시 이 정도도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유념하도록 하자. (대통령령 제26080호, 국립학교 설치령 제 16조 2, 3, 5항)[* 학교와 사관부(학생자치부) 측에서는 이 규정을 근거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생색을 '''엄청''' 낸다.] 해사대학을 졸업하면,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해군 예비역 신분으로 복무를 하게된다. 졸업 후에 취직, 즉 500톤 이상의 상선에 승선하고 "[[승선근무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것이다. 비(非)승선근무예비역 사관들과 업무가 구별되는 건 아니고, 해운회사에서 받을 연봉도 그대로 받는다. 복무 중에는 일단 [[현역]]이지만, 군의 통제를 전혀 받지 않고 받을 수도 없는 상선 근무의 특성상 사실상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신분이다. 병역법 제83조 제1항 제3호에 의거, 40세 이하인 승선근무예비역들은 전시에 해군 간부로 소집되어 전쟁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등록금 면제든 군 면제든 해사대생들에 대한 특혜들은 절대로 부당한 것들이 아니다. 특히나 병역에 민감한 대한민국에서 괜히 이런 특혜를 주는 게 아니다. [[비행사]]처럼, 군함이든 상선이든 '''선원'''들은 그 특성상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억지로 징집한다고 어떻게 되는 게 아니며 체계적인 인력 양성에 최소한 10년이 걸릴 정도이다. 그리고 이들이 없으면 그 국가 전체-특히 남한처럼 육로 교역이 불가능한 국가라면 더더욱-가 말라죽는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다. 때문에 [[고대]](古代)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목숨 걸고 전략적으로 관리해 온 인력이 바로 해군 승조원과 상선 선원이다[* 영국 고전경제학자인 [[아담 스미스]]도,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을 옹호한 그답지 않게 선원 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항해조례|영국 해운업에 대한 보호]]를 적극 찬성한 적 있다.]. 해사대 졸업생들은 통통배를 타는 게 아니다. 수만 톤~수십만 톤짜리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같은 '''나라 경제의 목숨줄'''인 [[상선]]을 모는 사람들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수출입량의 99%를 이들이 [[뿌뿌뽕|책임진다]]. [[군인]]들 못지 않은 국가기간인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